“잘 달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케냐를 찾은 한 청년이 온몸으로 탐구한 달리기의 비결,
해답은 잘 달리는 기술이 아닌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가짐에 있었다.”
“내 몸을 움직이는 게 즐겁다. 이렇게 움직이면서 숨을 쉬고 내가 존재함을 느끼는 게 좋다.”
이 책은 달리기를 통해 잠시 잃었던 삶의 좌표를 되찾은 한 청년이 온몸으로 달리기의 본질을 탐구하고 삶의 나침반을 굳게 세우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세상이 이야기하는 전도유망한 길을 걸으면서도 이것이 과연 행복한 삶인지 불안해하던 저자는 연인과의 뜻하지 않은 이별을 통해 마주한 절망 속에서 그동안 걸어온 길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방황하기 시작한다.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와중에 우연히 접한 달리기를 통해 서서히 절망에서 벗어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잘 달리고 싶다는 열망으로 달리기를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알려진 케냐 이텐으로 달리기를 배우러 떠난다.
케냐에서 빠르게 잘 달리는 비결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저자는 ‘빠르게 잘 달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케냐에서 만난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와 코치,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를 여럿 배출한 훈련 프로그램에서도 ‘빠르게 잘 달리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케냐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관찰한 케냐의 삶의 방식과 풍경, 그리고 달리기 선수와 코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잘 달리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빠름’은 잘 달릴 때 절로 이루어진다는 깨달음과 함께.
달리기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주는 이로움을 설명하는 대부분의 에세이와 달리 이 책은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되찾은 다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즐거움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달리기를 일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소 마라톤과 육상 종목에 관심을 둔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케냐 선수들이 유난히 세계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케냐 마라톤의 대부 ‘브로콤‘,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라토너와 코치와의 인터뷰는 비단 달리기뿐 아니라 무언가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조건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인드풀 러닝‘은 달리는 횟수, 시간, 속도와 같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호흡과 속도에 맞추어 나를 위해 달리는 나만의 달리기를 뜻한다. 자기만의 페이스로 자신을 위한 달리기를 하다 보면 이전에 할 수 없던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저자가 케냐에서 발견한 달리기의 비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Publy)에 연재한 리포트, ‘케냐 마라토너들은 천천히 뛴다‘를 개정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단행본 발간을 준비하는 동안 케냐 이텐을 다시 방문해 브로콤의 달리기 캠프에 아시아인 최초로 참가해 훈련했고, 그 기간 동안 작성한 뉴스레터를 에필로그에 담았다.
*브로콤: ‘케냐 마라톤의 대부‘라 불리는 육상 코치. 25명 이상의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를, 4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그의 훈련캠프가 위치한 케냐 이텐은 ‘세계 마라톤의 성지’로 꼽힌다.
저자 김성우
출판 노사이드 2020년 01월 30일 출간
쪽수 236
크기 172 * 333 * 21 mm /282g
저자 김성우 소개
러너, 마인드풀 러닝 코치.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미국 디킨슨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에너지와 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관심으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삶이 세상이 정한 기준과 행복을 쫓아온 것임을 깨닫고 방황하던 중, 우연히 경험한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져들면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잘 달리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세계 최고의 달리기를 경험하러 직접 케냐를 방문해 잘 달리는 방법이 기술이 아닌 마음가짐에 있음을 발견하고 돌아왔다.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남이 아닌 자신에게 충만한 삶을 추구하는 마인드풀 러닝 코치로써 '내가 행복한, 나를 위한 달리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러너로써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를 통해 내가 할 수 없던 달리기를 할 수 있음'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 그의 맨발 달리기 수업은 누구에게나 달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이색적인 수업으로 알려져 있다.
목차
프롤로그
I. 케냐에서 배운 러너스 하이
1 케냐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들과 달리고 있는 나
2 “여름에 케냐는 왜 가는 거야?”
3 빠름의 비밀은 나의 속도로 달리는 것에 있었다
II. 케냐로 향하다
1 철이 덜 든 청년의 꿈
2 케냐 이텐으로 가다
3 케냐 마라토너들의 마음가짐
III. 케냐에서 만난 사람들
1 케냐 마라톤의 대부, 브로콤
2 아테네 마라톤 2회 우승자, 레이
3 같이 달릴 때 우리는 하나, 헬라와 데이비드 부부
4 달리기를 즐기도록 가르치는 육상 코치, 자밀
IV. 일상으로 돌아오다
V. 에필로그 | 두 번째 케냐 : 모험에 대한 열망과 안정적인 삶에 대한 욕구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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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케냐를 찾은 한 청년이 온몸으로 탐구한 달리기의 비결,
해답은 잘 달리는 기술이 아닌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가짐에 있었다.”
“내 몸을 움직이는 게 즐겁다. 이렇게 움직이면서 숨을 쉬고 내가 존재함을 느끼는 게 좋다.”
이 책은 달리기를 통해 잠시 잃었던 삶의 좌표를 되찾은 한 청년이 온몸으로 달리기의 본질을 탐구하고 삶의 나침반을 굳게 세우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세상이 이야기하는 전도유망한 길을 걸으면서도 이것이 과연 행복한 삶인지 불안해하던 저자는 연인과의 뜻하지 않은 이별을 통해 마주한 절망 속에서 그동안 걸어온 길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방황하기 시작한다.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와중에 우연히 접한 달리기를 통해 서서히 절망에서 벗어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잘 달리고 싶다는 열망으로 달리기를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알려진 케냐 이텐으로 달리기를 배우러 떠난다.
케냐에서 빠르게 잘 달리는 비결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저자는 ‘빠르게 잘 달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케냐에서 만난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와 코치,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를 여럿 배출한 훈련 프로그램에서도 ‘빠르게 잘 달리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케냐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관찰한 케냐의 삶의 방식과 풍경, 그리고 달리기 선수와 코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잘 달리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빠름’은 잘 달릴 때 절로 이루어진다는 깨달음과 함께.
달리기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주는 이로움을 설명하는 대부분의 에세이와 달리 이 책은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되찾은 다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즐거움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달리기를 일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소 마라톤과 육상 종목에 관심을 둔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케냐 선수들이 유난히 세계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케냐 마라톤의 대부 ‘브로콤‘,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라토너와 코치와의 인터뷰는 비단 달리기뿐 아니라 무언가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조건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인드풀 러닝‘은 달리는 횟수, 시간, 속도와 같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호흡과 속도에 맞추어 나를 위해 달리는 나만의 달리기를 뜻한다. 자기만의 페이스로 자신을 위한 달리기를 하다 보면 이전에 할 수 없던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저자가 케냐에서 발견한 달리기의 비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Publy)에 연재한 리포트, ‘케냐 마라토너들은 천천히 뛴다‘를 개정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단행본 발간을 준비하는 동안 케냐 이텐을 다시 방문해 브로콤의 달리기 캠프에 아시아인 최초로 참가해 훈련했고, 그 기간 동안 작성한 뉴스레터를 에필로그에 담았다.
*브로콤: ‘케냐 마라톤의 대부‘라 불리는 육상 코치. 25명 이상의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를, 4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그의 훈련캠프가 위치한 케냐 이텐은 ‘세계 마라톤의 성지’로 꼽힌다.
저자 김성우
출판 노사이드 2020년 01월 30일 출간
쪽수 236
크기 172 * 333 * 21 mm /282g
저자 김성우 소개
러너, 마인드풀 러닝 코치.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미국 디킨슨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에너지와 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관심으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삶이 세상이 정한 기준과 행복을 쫓아온 것임을 깨닫고 방황하던 중, 우연히 경험한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져들면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잘 달리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세계 최고의 달리기를 경험하러 직접 케냐를 방문해 잘 달리는 방법이 기술이 아닌 마음가짐에 있음을 발견하고 돌아왔다.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남이 아닌 자신에게 충만한 삶을 추구하는 마인드풀 러닝 코치로써 '내가 행복한, 나를 위한 달리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러너로써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를 통해 내가 할 수 없던 달리기를 할 수 있음'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 그의 맨발 달리기 수업은 누구에게나 달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이색적인 수업으로 알려져 있다.
목차
프롤로그
I. 케냐에서 배운 러너스 하이
1 케냐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들과 달리고 있는 나
2 “여름에 케냐는 왜 가는 거야?”
3 빠름의 비밀은 나의 속도로 달리는 것에 있었다
II. 케냐로 향하다
1 철이 덜 든 청년의 꿈
2 케냐 이텐으로 가다
3 케냐 마라토너들의 마음가짐
III. 케냐에서 만난 사람들
1 케냐 마라톤의 대부, 브로콤
2 아테네 마라톤 2회 우승자, 레이
3 같이 달릴 때 우리는 하나, 헬라와 데이비드 부부
4 달리기를 즐기도록 가르치는 육상 코치, 자밀
IV. 일상으로 돌아오다
V. 에필로그 | 두 번째 케냐 : 모험에 대한 열망과 안정적인 삶에 대한 욕구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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